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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O 연구시설에서 착용해야 하는 개인보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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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혁진 2024. 7. 3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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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MO 연구시설에서는 연구 활동 종사자 보호를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이 필수!

# 긴 소매의 실험복, 앞뒤가 막힌 신발, 덧신, 마스크, 후드, 고글, 겉 장갑, 속 장갑 등

# 개인보호구의 착용 순서와 착용 방법, 탈의 순서와 탈의 방법을 정확히 알고 준수해야!


안녕하세요,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입니다. 저는 대학생 때 처음 떠났던 해외 봉사에서 자칫 큰 사고를 당할 뻔했습니다. 당시 노력 봉사의 일환으로 필리핀 마닐라 톤도(세계 3대 빈민촌)에서 건물 보수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저는 건물 보수에 쓰던 나무판이 모자라 사이즈에 맞게 톱으로 자르고 있었는데요.

 

 

당시 시간이 촉박해서 서둘러 판을 자르던 중, 순간적으로 톱이 어긋나며 그대로 제 왼손 두 번째 손가락을 그어 버렸습니다. 함께 작업하던 사람들이 놀라서 황급히 다가왔고 상처 부위를 확인해 봤는데요. 천만다행으로 제가 끼고 있었던 두꺼운 목장갑만 완전히 잘려 구멍이 났고, 제 손가락에는 가는 실 수준의 아주 가벼운 자국만 남아있었습니다.

 

당시의 경험으로 인해 저는 개인보호구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닫게 됐습니다. 이후에는 어떤 견학이나 탐방을 하러 가면 항상 개인보호구 착용 수칙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LMO 연구시설에서 필수적인 개인보호구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LMO 연구시설에서의 개인보호구 착용은 연구 활동 종사자들을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는데 필수적인 규칙입니다. 그럼 하나씩 자세히 알아볼까요?

 

LMO 연구시설에서 착용하는 개인보호구의 종류와 중요성

 

LMO 연구시설에서는 여러 종류의 유해물질을 다루게 됩니다. 따라서 연구자들은 항상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는데요. 개인보호구는 이러한 안전을 보장해주는 첫 번째 방어선입니다. LMO 연구시설에서의 개인보호구의 올바른 착용은 연구자가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동료 연구자를 지키며 유해물질의 유출을 막을 수 있는 중요한 규칙입니다.

 

특히 이러한 보호구 착용은 번거롭고 불편한 과정을 가지기 때문에 연구자들이 소홀히 하기 쉬워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LMO 연구시설에서 착용해야 할 개인보호구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해당 내용은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유튜브 채널 ‘LMO안전 TV’에 업로드된 ‘[LMO 안전교육] 개인보호구 착용 및 유해물질 처리 방법’ 편을 참조(하단 영상 첨부)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우선 긴 소매 실험복, 앞뒤가 막힌 신발입니다. 긴 소매 실험복은 피부를 유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꼭 착용해야 합니다. 실험복을 착용하면 피부에 직접 유해물질이 닿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앞뒤가 막힌 신발도 마찬가지 이유에서 필수로 착용해야 합니다.

 

다음으로 눈을 보호하는 ‘고글’이 있습니다. 고글을 착용할 때는 얼굴에 맞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글이 크다면 옆의 밴드를 당겨서 얼굴에 맞게 조절하면 됩니다. 고글은 유해물질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실험실 바닥의 오염물질로부터 발을 보호하기 위해 덧신을 착용합니다. 덧신은 실험실 내에서의 이동 시 발을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어 호흡기를 보호하는 마스크도 있습니다. 마스크는 코와 턱을 감싸 밀착시켜 착용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유해물질이 호흡기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머리카락을 감싸 머리를 보호하는 후드도 착용해야 합니다. 후드는 머리카락이 유해물질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보통은 실험복에 후드가 달려있는 경우가 많으니 실험복을 입은 후 다른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후드를 쓰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속장갑과 겉장갑이 있습니다. 손을 보호하기 위해 먼저 속장갑을 착용하고, 이후 겉장갑을 착용해야 합니다. 장갑 역시 LMO 연구시설에서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대표적인 개인보호구입니다.

 

귀찮아도 꼭 지켜야 할 개인보호구 착용 순서

 

다음으로 의외로 간과하기 쉬운 개인보호구 착용 순서입니다. 첨부한 영상을 보시면 아실 수 있듯 LMO 연구시설에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거나 탈의할 때 순서가 매우 중요합니다.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개인보호구의 착용이 잘못될 수 있기에 반드시 꼼꼼하게 순서를 체크하고 이를 준수해야 합니다.

 

우선 개인보호구는 착용 시 본인에게 잘 맞아야 하며, 적절한 특성과 내구성을 가져야 한다는 기본 조건을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특히 내구성 부분을 항상 체크하고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셔야 합니다.

 

 

첫 번째 순서로 머리를 단단히 묶어 줍니다. 이는 후드 착용 시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다음으로 손 소독을 합니다. 깨끗한 손으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기 위해 손 소독은 필수입니다.

 

 

이후 속장갑을 착용한 후, 보호복을 다리부터 천천히 입습니다. 이때 보호복의 지퍼는 3분의 2까지만 올려두어야 합니다. 이는 추가적인 보호구 착용을 위해서입니다. 다음으로 덧신을 착용합니다.

 

 

이어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머리끈을 충분히 늘려 코와 턱을 감싸도록 밀착시켜야 합니다. 상단 머리끈은 정수리에, 하단 머리끈은 귀 아랫목에 고정합니다. 마스크 착용 후에는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지 확인하고 공기가 들어올 경우 다시 얼굴에 완전히 밀착시켜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한 후에는 고글을 착용합니다. 고글은 마스크와 겹치지 않게 얼굴과 잘 밀착되도록 착용해야 합니다. 고글을 착용한 뒤에는 실험복에 달린 후드를 착용합니다. 후드는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게 착용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겉장갑을 착용하면 모든 준비가 완료됩니다. 모든 개인 보호구를 착용한 후에는 제대로 착용했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절차가 복잡하지만 안전한 LMO 연구를 위해 필요한 과정이기에 꼭 준수해주셔야 합니다.

 

의외로 잊기 쉬운 개인보호구 탈의 순서

 

개인보호구의 착용 순서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탈의 순서입니다. 모든 실험이 끝나고 긴장이 풀려 실수를 하기 쉽기 때문인데요. 탈의 순서를 지키지 않으면 개인보호구에 묻은 유해물질이 인체에 닿을 수 있어 위험합니다. 그럼 올바른 개인보호구 탈의 순서를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오염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하여 탈의 절차를 시작합니다. 손 소독을 한 후, 겉장갑을 제거합니다. 보호복의 지퍼를 내리고, 후드를 벗습니다. 어깨부터 보호복의 팔 부분을 뒤집어 벗으면서 덧신과 함께 폐기물 통에 버립니다.

 

 

고글을 벗을 때는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상반신을 숙이고 눈을 감은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벗어야 합니다. 이후 손을 다시 소독하고, 마스크도 고글 탈의와 같은 방식으로 벗습니다. 마지막으로 속 장갑을 제거합니다.

 

 

해당 순서를 반드시 지켜야 개인보호구에 묻어 있을지도 모르는 유해물질에 의해 피해를 입지 않을 수 있고, 개인보호구에 묻은 유해물질이 연구시설에 남는 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반드시 숙지하시고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시험・연구용 LMO 연구에 앞선 개인보호구 착용에 대한 여러 정보들을 전달해드렸습니다. LMO 연구 활동 종사자들은 유해물질로부터 나와 연구시설을 보호하기 위해 개인보호구 착용에 있어 조금의 소홀함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점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개인보호구 착용, 탈의 방법을 준수해 모두가 안전하게 LMO 연구를 진행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