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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발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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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혁진 2024. 5.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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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4월 3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에서 LMO Safety 기자단 발대식 진행돼

# 오는 10월까지 LMO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취재, 홍보 활동 펼칠 예정

# 노영희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장 축사, LMO 안전 강의, 콘텐츠 제작 강의, 연구원 LMO 연구시설 견학 이뤄져

 


 

안녕하세요,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입니다. 여러분은 LMO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 있나요? LMO란 ‘현대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해 새롭게 조합된 유전물질을 포함하고 있는 생물체’를 뜻합니다.

 

현대 생명공학 분야에서 LMO는 매우 중요합니다. 인류의 윤택한 삶을 위해 새로운 LMO를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보건의료 분야에서 LMO를 이용한 실험이 필요한 상황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LMO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LMO를 다루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및 환경유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은 바로 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LMO 안전을 알리고자 기자단에 지원하다

 

저는 정치외교학도로서 개인적인 목표를 가지고 국가에 새로운 정책을 제안하거나, 유용한 정책 및 관련 사항을 홍보하고자 힘써왔습니다. 제가 올해 관심을 가진 분야는 바로 ‘안전’에 대한 정책과 제반 사항들입니다.

 

이 때문에 현재 소비자안전, 의약품안전, 수산물안전, 산업안전 등에 대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역시 이러한 목표를 가지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은 지난 3월 4일부터 3월 31일까지 LMO 연구자, 안전 관계자,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총 20명을 모집했습니다. 모집 분야는 글, 그래픽(카드뉴스), 영상까지 3가지 분야였고 저는 글 분야로 지원했습니다.

 

모집절차는 서류 심사만 진행해 비교적 간단했는데요. 시험・연구용 LMO 정보시스템에 마련된 양식에 따라 개인정보, 경력, 자기소개 및 활동계획 등을 적으면 되는 방식이라 편리했습니다. 서류로만 당락이 결정됐기 때문에 활동 경험, 콘텐츠 제작능력, 수상 내역 등을 간결하게 어필했고, LMO 관련 전문가는 아니지만, 오히려 비전문가의 시선에서 알기 쉽게 관련 정보를 풀어낼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기자단 지원 후 3주 정도가 지나고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합격 문자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생소한 분야였지만 ‘안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새로운 분야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얻었다는 점에서 기뻤습니다.

 

아울러 합격의 기쁨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자분들께 폐가 되지 않도록 LMO와 LMO 안전관리에 대해 성실히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LMO 안전의 중요성에 대해 알리는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에 가다
 

지난 4월 30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에서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발대식이 진행됐습니다. 이날 발대식은 앞으로 6개월간 함께 활동할 기자들이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교육과 연구원 탐방을 진행하는 의미 있는 행사였는데요.

 

설레는 마음으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으로 향했습니다. KTX를 타고 오송역에서 내린 뒤, 택시를 타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으로 향했는데요. 처음 가본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은 조용하면서도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종합안내도를 통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의 시설들을 살펴보고 발대식이 진행되는 중앙연구동(L1)으로 향했습니다. 계속 걷다 보니 중앙연구동 근처에서 실험동물 위령비를 볼 수 있었는데요.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실험동물들의 희생에 대해 숙연한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위령비를 지나 조금 더 걸으니 국가연구안전관리사업본부가 위치한 중앙연구동 입구가 보였습니다. 입구에는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발대식이라 적힌 안내문이 있었는데요. 서둘러 발대식장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발대식장에는 좌석마다 명찰과 위촉장, 안내문, LMO 안전 관련 참고자료가 배치돼 있었습니다. 다양한 자료들은 향후 기사를 작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예쁘게 만들어진 위촉장을 보니 기자단 활동에 대해 더 큰 책임감을 느끼게 됐습니다.

 

즐거운 발대식과 유용했던 강의들

 

 

이윽고 본격적으로 발대식이 시작됐습니다. 발대식의 첫 순서는 기자단에 대한 축사였는데요.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노영희 본부장께서 축사를 전하셨습니다. 노영희 본부장은 “전국 각지에서 저마다의 뛰어난 능력을 갖춘 기자분들이 모이신 것으로 안다. LMO 안전에 대해 더 많은 분이 알 수 있도록 좋은 활동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습니다. 기자단을 대표해 오나연 기자님께서 무대로 나가 국가연구안전관리사업본부 노영희 본부장님께 위촉장을 받으셨는데요. 발대식에 참석한 모든 기자가 다 함께 축하하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질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모든 기자가 모여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발대식답게 아직 다들 어색했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분위기에서 촬영할 수 있었는데요. 직원분께 협조를 구해 제 카메라로 단체 사진을 촬영했고 다른 기자분들에게 사진을 나눠드릴 수 있었네요.

 

 

 

사진 촬영을 마치고 발대식에 참여한 기자들의 자기소개 순서가 있었습니다. 모두 마이크를 잡고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진행했는데요. LMO와 밀접한 전공을 가진 분들도 계셨고, 글을 쓰는 일을 좋아하거나 기자를 희망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발대식에 참석한 기자 중 저만 대학생이 아녔던 것 같아서 다소 민망했지만, 자기소개와 개인적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얻기 원하는 것들을 말씀드리고 기자단 활동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자기소개를 마쳤습니다.

 

 

모든 소개가 끝나고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홍윤지 연구원님이 기자단 활동 전반에 대해 안내해주셨습니다. PPT를 통해 기자단 활동 내용과 전반적인 시스템에 대해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순서는 ‘시험・연구용 LMO 법 제도와 안전관리사업’이라는 주제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이선화 팀장님의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LMO란 무엇인가라는 기초적인 주제부터 LMO 안전관리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들을 자세히 알 수 있었던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개인적으로 LMO 안전관리 사업 중 ▲ 생물 안전 표준연구시설 구축 지원사업 ▲ 현장 방문형 안전관리 지원 등 디테일한 관리가 이뤄진다는 점과 ▲ LMO 안전 콘텐츠 공모전 ▲ LMO 안전정보 제공 ▲ LMO Safety 기자단까지 홍보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음을 알 수 있어 좋았습니다. 해당 강의를 통해 제가 LMO Safety 기자단이 되지 않았다면 몰랐을 다양한 사실을 알게 돼 큰 흥미를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현장취재와 콘텐츠 제작 이렇게 해보세요’라는 주제로 그레이프이엔엘 이예지 강사의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기자단이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야 할 기자들에게 실무적인 도움이 되는 다양한 꿀팁이 전수됐는데요. 과거 제가 공모전, 대외활동 강의를 다닐 때 실제로 강의한 적이 있었던 ‘스캠퍼 기법’이라던가, 조회 수를 높일 수 있는 키워드, 실무에 활용 가능한 다양한 사이트 등을 알려주셔서 유용했던 강의였습니다.

 

LMO 연구시설 견학의 기회까지!

 

 

1부 순서가 끝나고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기대했던 LMO 연구시설 견학이 시작됐습니다. 처음으로 LMO 관련 연구시설을 직접 보는 것이기에 빠짐없이 촬영하고 배워두려고 바삐 움직였는데요.

 

 
 

 

처음 방문한 곳은 ‘국가영장류센터’였습니다. 국가영장류센터 허재원 센터장님께서 직접 PPT를 해주셨는데요. 센터장님의 강의를 통해 영장류는 무엇인지, 원숭이를 실험동물로 사용하는 과정과 어려움, 한국의 바이오산업의 현황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고 국가영장류센터에 있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창밖으로 바라보는 것이었지만 실험동물로 사용되는 원숭이들을 직접 볼 수 있음에 살짝 들떴는데요. 독성 민감도 등의 이유로 실험에 사용되는 원숭이가 주로 2~3세라는 점, 국가영장류센터는 원숭이들을 위해 ‘5성급 호텔’에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뒀다는 점 등을 알게 됐습니다.

 

 

두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였습니다. 앞서 실험동물을 다뤘던 국가영장류센터와 다르게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는 효모로 대표되는 균주 위주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센터였는데요. 강의와 함께 5000L 발효실도 직접 볼 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바이오상용화지원센터는 크게 바이오의약/소재 생산공정기술을 개발하고, 수요 맞춤형 바이오상용화기술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요. 전반적으로 연구와 산업의 현실적인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세 번째 견학은 ‘실험동물자원센터’ 순서였습니다. 견학에 앞서 실험동물자원센터 윤원기 책임기술원께서 마우스와 래트의 차이점을 물으셨는데요. 대충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알고 있었지만, 정돈된 언어로 말을 하자니 쑥스러워 다들 가만히 있는 분위기였습니다.

 

 

이런 질문을 하신 까닭은 실험동물자원센터가 바로 전체 실험동물의 80%에 가까운 비율을 차지하는 마우스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센터이기 때문입니다. 마우스는 인간과의 DNA 일치율이 높고, 당뇨나 치매 등 인간에게 발병할 수 있는 질병을 상당수 유사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실험동물자원센터는 마우스 자원의 확보, 개발, 보존, 종자 보급, 표준화 및 품질관리 거점기관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마우스 자원은행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 모니터링과 유전자 검증이 완료된 마우스만 보급하고 있습니다.

 

 

 

직접 센터로 들어가 아이솔레이터를 볼 수 있었는데요. 비슷한 시설을 몇 번 가본 적은 있지만, Germ Free 상태를 만들기 위한 아이솔레이션실은 처음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실험동물의 표준화와 철저한 관리 보급이 결국 인류를 위한 동물실험의 오차를 줄이고, 성과를 내는 기본 토대가 된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네 번째로 방문한 곳은 ‘바이오평가센터’ 입니다. 바이오평가센터는 LMO 등 신생물체의 위해성 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산학연 평가를 지원하는 센터인데요. 바이오평가센터 허진호 연구 기사님의 소개로 식물격리 포장을 견학할 수 있었습니다.

 

 
 
 

 

바이오평가센터는 2006년도에 격리 온실, 격리 포장 및 연구시설을 건설해 국내에서 개발된 유전자변형 작물(양배추, 고추, 포플러, 감자, 벼, 콩, 수박)과 미생물의 잠재적 위해성을 평가하고 있습니다.

 

 

앞서 동물, 균주에 대한 견학에 이어 식물격리 포장까지 볼 수 있어 기뻤는데요. 특히 자연과 유사한 상태에서 식물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운영 중인 LMO 격리 온실도 볼 수 있어 유익한 견학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내 LMO 안전관리 표준 연구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해당 연구시설은 LMO 안전관리에 관련된 지침이나 시설, 도구들이 잘 갖춰진 장소로 시험・연구용 LMO 교육 홍보관으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앞서 유익한 강의를 해주셨던 이선화 팀장님의 소개로 LMO 안전관리를 위해 갖춰진 다양한 시설과 도구에 대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보호구함, LMO 유출 시 연락체계도, 실험복, 폐기물 처리 용기 등. 다양한 도구들이 LMO 안전관리를 위해 사용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2시간 30분의 견학을 끝으로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발대식이 끝났습니다. 오랜 시간을 들여 발대식에 참여한 것이 아깝지 않게 알찬 강의들과 견학을 준비해주신 담당자분들께 다시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발대식에서의 강의와 견학을 바탕으로 앞으로 6개월간 LMO 안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퀄리티 있는 콘텐츠를 제작해 전달하겠습니다.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의 활약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랍니다. 지금까지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