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험·연구용 LMO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실험 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
# 유리 기구, 날카로운 기구, 에어로졸 발생 기구 등 여러 위험 요소가 존재
# 개인보호구 착용 및 올바른 취급 요령을 터득해 안전한 연구를 진행해야
안녕하세요,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입니다. 시험·연구용 LMO 안전은 연구원의 건강을 지키고, 효과적인 연구 성과 도출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LMO 연구에서 사용되는 다양한 실험 기구들은 연구의 동반자임과 동시에 부주의한 취급 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요소이기도 한데요. 이에 이번 기사에서는 실험실에서 자주 사용되는 유리 기구, 날카로운 기구, 에어로졸 발생 기구, 그리고 액체질소 등을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날카로운 기구 취급안전
LMO 연구의 특성상 주사기, 메스 등 날카로운 기구의 사용은 필수적입니다. 날카로운 기구는 사실 여러 생물사고 사례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단골손님인데요. 기본적으로 찔리거나 베일 수 있는 확률이 높은 기구이다 보니 연구 활동 종사자의 철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날카로운 기구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더욱 중요한 것은 날카로운 기구에 의해 상처를 입으면 단순히 절상이나 자상으로 인한 상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차 감염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인데요. 때문에 날카로운 기구를 다룰 때에는 항상 주의하고, 취급요령을 철저히 준수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기구 취급요령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날카로운 기구를 사용할 때에는 일회용 및 일체형 주사기를 사용한 뒤 주사 바늘을 전용 폐기물 용기에 안전하게 폐기해야 합니다. 또한, 감염성 물질을 주사할 때는 반드시 대상물을 고정해 찔림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날카로운 기구 취급요령 (2)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메스를 사용할 때는 기구의 끝이 자신의 몸을 향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또한 안전 장갑을 착용해 베임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더불어 부서진 날카로운 기구의 파편은 손으로 직접 잡지 말고 빗자루와 같은 도구를 사용해 처리하고, 손상성 폐기물 용기에 분리하여 배출해야 합니다.
날카로운 기구로 인한 베임과 절단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스테인리스 장갑을 착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스테인리스 장갑은 찔림 사고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므로 취급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리 기구 취급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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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유리 기구는 시험·연구용 LMO 실험실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도구 중 하나입니다. 다만 유리의 특성상 파손되면 유리 조각들로 인해 절상을 입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때문에 유기 기구의 취급에서는 파손이 일어나는 요인, 파손되기 쉬운 부분 등에 주의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시험·연구용 LMO 실험에서 많이 사용되는 유리 기구 ©남혁진
유리 기구의 취급요령 중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유리 기구를 사용하기 전 ‘손상 여부를 꼼꼼히 점검’하는 것입니다. 특히 극한 환경에서 사용할 경우 유리 기구가 쉽게 파손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는 필수적입니다.
유리 기구의 낙하파손에 유의해야 한다 ©남혁진
이어 유리 기구 보관 시에는 높은 곳이나 선반 끝자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리 기구를 운반할 때는 두 손을 사용해 안정적으로 들어야 하며 표면이 뜨거운 기구를 다룰 때는 반드시 내열 장갑을 착용해야 한 뒤 운반하는 것이 좋습니다.
파손 시 유리 파편에 의한 부상이 있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아울러 특정 화학물질과의 반응으로 유리 기구가 손상될 수 있으니 화학물질 사용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유리 기구의 세척 시에는 적절한 솔을 사용해 과도한 힘을 피하고, 산과 염기를 사용한 뒤에는 반드시 중화 처리를 거쳐야 합니다.
유리 피펫 사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남혁진
유리 피펫 사용 시에는 피펫 벌브의 무리한 탈부착으로 인한 손상으로 손 부상이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부서진 유리 기구나 유리 파편은 빗자루 같은 도구를 사용해 신속히 처리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손상성 폐기물 용기를 사용해 다른 폐기물과 분리배출 해야하는 것 잊지 마세요!
에어로졸 발생유발 기구 및 장비 취급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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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졸이란 대기 중에 고체 또는 액체 상태로 부유하는 0.001~1.0㎛ 정도 크기의 입자를 말합니다. 시험·연구용 LMO 연구실에서 발생하는 에어로졸은 주로 바이오에어로졸이며 이는 기체상의 미생물이나 생물에서 발생하는 기체상의 모든 물질을 뜻합니다.
바이오에어로졸은 살아있거나 죽은 미생물(바이러스, 박테리아), 미생물의 부스러기, 곰팡이 포자, 매상물에서 발생하는 독소, 실험용액 등으로 발생 원인과 방식이 다양해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에어로졸을 발생시킬 수 있는 기구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실험 중 발생하는 에어로졸은 전염의 매개체가 될 수 있어 발생이 최소화하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원심분리기, 초음파 분쇄기, 교반기와 같은 장비를 사용할 때는 에어로졸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안전장비와 생물안전작업대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원심분리기 사용 전에는 외부 손상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O-ring이 포함된 뚜껑을 제대로 닫아 에어로졸 유출을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용기와 버켓 사이에 소독제를 넣어 에어로졸의 발생을 예방하고, 분리 후에는 피펫을 사용해 상층액을 조심스럽게 분리해야 합니다.
에어로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보호구 착용은 필수다 ©남혁진
초음파 분쇄기와 교반기 사용 시에는 생물안전작업대 내에서 조작해야 하며, PTFE 재질의 보호 용기를 사용해 감염성 물질의 노출과 부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기구를 다룰 때는 실험복, 보호 장갑, 그리고 N95 마스크를 착용해 호흡기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마지막으로 피펫 사용 시에는 수직으로 세워서 사용해 주위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펫 내 내용물은 용기 벽에 대고 기울여 서서히 흘리는 방식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러한 취급법을 지켜 에어로졸 발생을 최소화해 안전한 연구를 수행하면 좋겠네요.
액체질소 취급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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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체질소는 극저온 상태에서 기화하면서 질소 가스를 생성해 질식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물질입니다. 이를 안전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보호 장갑과 안면 보호구, 초극저온용 앞치마와 신발 커버 등 적절한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액체질소 1리터가 기화할 경우 질소가스 680리터가 생성되는데요. 때문에 액체질소를 다룰 때는 반드시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보관 및 작업을 실시해야 합니다. 환기가 안되는 곳에서 실험을 할 경우 자칫 현기증, 기절, 사망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액체질소 사용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만약 연구 중 액체질소가 보호구 안으로 들어가면 신속히 탈의해야 하며, 자신의 사이즈에 맞는 보호구를 착용해 사용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폭발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절대 밀봉해서는 안되며, 액체질소의 양을 측정할 때는 단단한 나무나 금속 막대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이어 액체질소로 인한 질소가스를 흡입했을 경우 환기가 잘 되는 곳으로 환자를 옮기고 호흡이 곤란할 경우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아울러 액체질소에 노출됐을 때는 가능한 빠르게 적정온도(42℃)의 물을 이용해 노출 부위가 정상체온으로 돌아오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액체질소 보관 용기 ©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마지막으로 액체질소 보관 용기는 급격한 충전을 피해야 하며, 온도 변화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전용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운반 시에는 통풍이 잘 되는 환경에서 카트 등을 사용해 안전하게 옮겨야 하며, 액체질소와 같은 극저온 물질을 취급할 때는 방수와 단열 기능이 보장된 보호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상으로 시험·연구용 LMO 연구실에서 자주 사용하는 실험 기구를 올바르게 취급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실험 기구를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은 실험의 성공과 연구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기본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연구 활동 종사자분들이 유리 기구, 날카로운 기구, 에어로졸 발생 기구, 액체질소 등 다양한 실험 기구를 사용할 때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개인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제5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LMO Safety 기자단 남혁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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